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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가 무르익고 있는데 다른 팀들의 새판짜기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가을 축제를 벌이고 있는 팀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감독 교체 발표를 경기가 없는 날로 잡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다. 지난해엔 감독교체가 롯데(이종운→조원우)밖에 없어 가을야구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지만 이번엔 감독의 이동이 많아 다른 팀의 행보에도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시즌은 감독 이동에 대한 여러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에 더욱 뒤숭숭한 상황. 삼성처럼 재계약이 확정적일 것이란 관측에도 깜짝 소식이 들리는 경우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5강에서 탈락한 5팀 중 3팀이 기존 감독과 결별했고, 남은 팀은 롯데와 한화다. 롯데는 조원우 감독이 1년차였기 때문에 2년 연속 1년만에 감독을 바꾸긴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에서도 감독 교체 소문이 돌고 있어 이번 가을 야구는 그야말로 감독 교체의 폭풍우까지 몰고 다니는 모습이다.
준PO 4차전이 끝나면 또 터질까. 이번엔 어느 팀에서 깜짝 발표를 할까.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건너야하듯 다른 팀 감독이 안녕한지 확인해봐야할 시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