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내일은 대니돈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며 "올시즌 류제국에게 강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니돈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들어 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1차전에서 9회말 대타로 나가 LG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올시즌 대니돈은 류제국을 상대로 타율 6할6푼7리(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LG전 시즌 성적은 3할2리의 타율에 3홈런, 11타점.
염 감독은 "오늘은 채태인과 대니돈이 경기 후반 대타로 나갈 수 있다. 7,8,9번 타순에서 대타로 쓸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돈은 정규시즌서 타율 2할9푼5리, 16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대니돈은 시즌 막판 주로 대타로 나갔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베스트 라인업을 밝히면서 대니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니돈의 주포지션인 1루수, 우익수는 각각 윤석민과 이택근이 맡고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