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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염 감독은 2013년 넥센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그해부터 넥센을 강팀으로 조련했다. 2013년엔 72승1무54패로 3위에 올라 팀을 첫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 날까지 두산, LG와 치열한 2위 다툼을 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선 두산에 2승 후 3연패로 아쉽게 탈락.
절치부심 우승을 목표로 나선 2014년엔 삼성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78승2무48패로 반게임차 2위가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넥센은 당시 3선발 체제로 강하게 삼성을 압박했지만 아쉽게 2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엔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SK에승리해준플레이오프에진출했지만 두산에 패해 탈락.
염 감독은 4년의 재임기간 동안 정규시즌 통산 544경기서 305승6무233패, 승률 5할6푼7리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0승14패를 기록했다.
염 감독이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넥센은 차기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성적을 낸 염 감독이 재야로 나와 염 감독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의 움직임도 있을 듯. 프로야구 판이 감독 교체로 요동을 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