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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출발했던 원정길,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LG는 마산 원정길에 오르며 최소 1승1패, 내심 2승까지 기대를 했다. 1차전 헨리 소사가 에릭 해커를 잡아주면 2차전 허프가 등판하기에 2연승 시나리오도 충분히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전 역전패로 모든게 꼬이고 말았다. 부담감을 가진 선수들의 방망이가 2차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제 벼랑 끝에 몰린 LG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껏 프로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둔 팀이 13번 중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무려 84.6%의 확률이다. 불리한 상황 선수들이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