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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걱정을 떨친 2연승.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LG 선발인 허프의 투구가 정말 좋더라. 그래서 많은 점수가 안날거라 생각했다"면서 "스튜어트가 허프에게 밀리지 않게 잘던져줬다. 좋은 타구들이 계속 펜스 앞에서 잡히길래 박석민이 7회에 쳐줘야 이긴다고 간절하게 기도했는데 그때 홈런이 나왔다. 어제(1차전)의 좋은 기가 오늘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9회초 원종현이 흔들릴 때, 마무리 임창민 대신 이민호를 선택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불펜 역할을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오늘은 원종현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부담스러워 하길래 이민호를 선택했다. 자체 청백전때 원종현과 이민호의 공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토종 투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3차전을 난타전으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던지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3차전에서는 점수가 더 날 것 같다.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