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2승 뒤 1패했다. 24일 3차전에서 LG 대타 양석환에게 연장 11회 끝내기 내야 안타를 맞고 1대2로 졌다.
가동하지 않은 불펜 투수는 전천후 좌완 구창모와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정호, 우완 배재환 3명이다.
최금강 임창민 이민호의 투구수는 많았다. 23일 휴식일이었고, PO 1~2차전에서 불펜진 소모가 심하지 않아 향후 4~5차전에서 NC 불펜투수들의 연투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렇더라도 3차전에서 NC 불펜진이 LG에 비하면 에너지 소모가 훨씬 컸다.
NC 타선도 LG 만큼이나 답답했다. 김태군 3안타, 박민우 2안타, 이종욱 1안타가 전부였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중심타선이 단 하나의 안타로 치지 못했다.
NC는 이번 1~3차전에서 총 6득점했다.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러 있다. 상대 투수진의 호투와 호수비를 감안하더라도 NC 타선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점 보다는 많이 날 것 같다. 양팀 다 타자들이 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 예상 대로 되지 않았다. NC는 김태군의 1타점이 전부였다.
NC는 3차전에서 이번 시리즈를 끝내고 다음 관문인 한국시리즈로 가고 싶었다. 그러나 LG에게 반격의 1승을 내줬다. 4차전까지 내주면 오히려 더 쫓기는 쪽은 NC가 될 수도 있다. 3차전을 아쉽게 내주면서 NC의 가을야구 흐름이 변한 건 분명하다. 한국시리즈에 가더라도 투수진 운영이 달라지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