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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사령탑을 역임한 트레이 힐만(53)을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 미국야구와 일본야구에 능통해 다양한 야구 스펙트럼을 지녔다. 힐만 감독은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텍사스 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내야수였지만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162경기를 뛰었다. 통산타율 1할6푼2리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승격에는 실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곧바로 은퇴한 뒤 구단 프런트와 지도자 생활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2008년 힐만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감독이 됐다. 그해 75승87를 기록했지만 2010년 5월 경질될 때까지 2년반 동안 359경기에서 152승207패(0.423)를 기록했다. 힐만의 뒤를 이은 네트 요스트 감독은 지난해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10년 11월 LA다저스 벤치코치로 선임됐다. 이후 뉴욕 양키스의 유소년들을 다시 조련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벤치코치로 활약중이었다. 니혼햄을 떠난 뒤 9년만에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