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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판결까진 기다려야하지 않나."
NC 구단의 은폐 협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구단 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것은 뻔하다. NC는 그동안 신생팀인데도 유망주를 잘 육성하는 팀, 다양하고 참신한 마케팅으로 빠르게 팬층을 확대하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하지만 이태양의 승부조작에 이어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이 알려지고, 구단 차원에서 은폐 의혹까지 나와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물론, KBO의 징계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KBO는 아직 확실한 사실관계가 나오지 않았기에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NC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징계 대상이 된다"면서 "아직은 경찰의 발표이고, 검찰 수사와 법정 판결이 남아있다. 그 결과를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이성민처럼 다른 구단으로 보냈을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도 적혀있다. 이적료나 이사비 등의 비용을 양수구단에 배상해야 하고, 선수간의 트레이드인 경우 양도 선수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주게 돼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