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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선수 재계약의사 통지 마감(25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정리를 마쳤다.
넥센의 고민은 대니 돈과 맥그레거였다. 확신을 가지고 재계약하기엔 조금 모자랐기 때문. 코엘로의 대체 선수로 온 맥그레거는 14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영입할 때부터 내년시즌을 위해 데려왔다고 밝혔던 선수. 그래서 올시즌엔 한국 야구에 적응을 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러나 내년시즌 호성적을 바라기엔 모자란 성적을 남겼다.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렸고 넥센이 원하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던졌지만 한국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다. 피안타율이 2할9푼9리나 됐다. 구위로 한국타자를 윽박지르지 못했다.
대니 돈은 넥센에서 커진 고척돔에 맞는 타자로 데려온 선수였다. 거포가 아닌 중거리형 타자로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느정도 넥센의 기대엔 충족하는 성적은 거뒀다. 초반 부진했지만 5월 이후 한국 야구에 적응하며 타율 2할9푼5리, 16홈런, 70타점을 올렸다. 볼넷 70개에 삼진이 72개로 나쁘지 않았고, 출루율은 3할9푼9리로 팀내에서 서건창(0.406)에 이어 2위였다. 다만 상대 투수들이 경계할 정도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것도 재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