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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만큼 조 감독과 롯데 프런트 모두 고민이 많았다는 의미다. 롯데 김동진 운영팀장은 이에 대해 "감독님도 고민이 많았는데 마무리 캠프에서 김원형 코치가 선수들과 잘 소통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다. 감독님이 야수쪽에 좀더 신경을 쓰고, 김원형 코치가 투수쪽을 맡으면서 감독님을 보좌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조 감독이 영입하고 싶은 외부 인사가 있었는데,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롯데에 오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조 감독은 수석코치 후보로 여러 인물을 검토했지만, 결국 김원형 코치가 겸하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하나 눈길이 가는 자리는 타격코치. 올해 8월 1군에 오른 프랑코 코치가 유임됐다. 김 팀장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도 프랑코 코치에 대한 감독님의 평가가 아주 좋았다. 경험도 많고 선수들하고 소통도 잘 하시는 분이다. 선수들도 배울 점이 많다고들 한다. 믿고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 2군 코칭스태프는 손상대 감독, 옥스프링 투수코치, 진필중 불펜코치, 강진규 배터리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박정환 수비코치, 신민기 작전코치가 기용됐고, 드림팀(3군)은 김태균 수석코치와 주형광 투수코치, 김승관 타격코치, 구동우 재활코치가 맡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