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빅리그 유턴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0)가 2017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당찬 목표를 밝혔다.
그는 25일(한국시각) 크리스마스를 맞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기대된다. 새로운 팀, 새 코치, 새 동료들과 함께 야구할 좋은 기회다.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올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역사에서 최정상을 찍고 다시 MLB로 재도전한 몇 안되는 외국인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지난달말 밀워키 구단과 3년에 최소 16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1년에 최소 500만달러를 넘긴 좋은 조건이었다. 스몰 마켓인 밀워키 구단의 살림살이를 감안할 때 2011년 이후 빅리그에 재도전하는 테임즈에게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밀워키는 테임즈를 2017시즌 주전 1루수로 쓸 계획이다.
테임즈는 NC에서 올해까지 3시즌을 뛰었고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골든글러브 2회 및 2년 연속 수상했다. 2015시즌에 최초로 40홈런-40도루 기록도 수립했다. 그는 KBO리그 올스타전 멤버로 두 차례 뽑히기도 했다.
그만큼 테임즈에겐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내가 어디로 갈지 몰랐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내가 사귄 친구들, 동료 선수들, 코치들과 일상들이 그리울 것 같다. 그곳에서의 시간을 즐겼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최대 명절 추석에 대한 잘 알고 있었다. 테임즈는 "추석은 '한국식 추수감사절'이다. 어르신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날이다. 나는 전통 옷인 '한복'을 갖고 있다. 빨간 바지와 흰 저고리, 빨간 조끼로 된 비단옷이다"고 말했다.
테임즈가 꼽은 자신이 준 최고의 선물은 금시계였다. 2011년 첫 빅리그 콜업 이후 어머니에게 선물한 롤렉스 금시계라고 소개했다. 당시 어머니가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그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