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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나이' 이대호가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가 제시한 조건 4년, 150억원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일본 프로야구 역시 이대호에게 크나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신 타이거즈, 지바 롯데 마린스 등이 1루수 이대호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일본 역시 이대호에게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은 롯데만큼은 아니었다. 올해 35세가 된 이대호를 4년 보장으로 보유하려는 구단은 없었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호가 들은 일본측 최종 제시안은 2년-8억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도 파격적인 조건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대호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롯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계약기간과 금액에서 이대호의 자존심을 충분히 세워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