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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 전격 복귀한 이대호가 사이판에서 진행한 개인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대호는 26일 사이판을 떠나 김해공항을 통해 다시 부산땅을 밟았다.
이대호는 귀국 인터뷰에서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이제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롯데 팬들분들과 만나는 것이 설렌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복귀 소감은.
6년 만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사직야구장에서 야구하게 된 것, 동료들, 코치님들 그리고 팬분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 몸 잘 만들어 준비하겠다.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시기적으로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았다. 팬들이 많이 기다린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자신있을 때 돌아와 우승이란 꿈을 이루고 싶었다.
-롯데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됐는데.
국가대표 캠프에 합류하면 롯데 캠프에서 며칠 있지 못한다. 6년만에 팀에 돌아왔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르는 후배들도 많아서 캠프에서 빨리 친해져 한 팀이 되어야 한다. 김인식 감독님께 정중히 부탁드렸고 다행히 허락해주셨다.
-밖에서 본 롯데는 어땠나.
롯데는 원래 강팀이다. 또 워낙 팬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야구 즐겁게 하면 많이 응원해 주실테고 그럼 우리도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좋은 팀이 되는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귀에 대해 가족들 반응은.
많이 반겨준다. 외국 생활을 오래하며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제 롯데라는 팀에 집중하겠다.
-부담감은 없는지.
부담 많은게 사실이다. 즐겁게 하는 수 밖에 없다. 야구 잘하고 싶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즐겁게 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 이대호가 와서 잘 됐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외국 생활을 하며 팬분들이 많이 그리웠고 응원소리도 다시 듣고 싶었다. 많은 롯데 팬분들 앞에서 야구할 생각하니 벌써 설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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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