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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최선을 다해 훈련하지만 무리하지 않는다.
여기에 한가지 더하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잘하려고 무리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
KIA는 웜업시간이 상당히 길다. 웜업과 러닝에 1시간을 쓴다. 부상을 우려해 최대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웜업시간을 길게 잡았다는게 KIA측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이러한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구속 측정을 하지 않았고, 누구도 구속을 모르고 경기를 했다. 투수도 스피드가 아닌 구위와 제구력에만 신경을 쓸 수 있어 첫 실전으로 좋다는 평가다.
모든 감독들이 스프링캠프의 목표를 '부상없이 낙오자 없이 잘 치르는 것'이라고 한다. 김 감독의 세심한 배려속에 KIA는 아직 부상자 없이 여전히 밝게 훈련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