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돈 로치 실전. 150km에 싱커 인상적.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23일(한국시각)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함차게 피칭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서 5대5로 비겼다. kt는 23일(이하 한국시각)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San Mauel stadium)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김동욱(개명전 김동명)의 홈런 등으로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kt의 스프링캠프 6번째 경기로 돈 로치와 피어밴드 등 2명의 외국인 투수가 실전에 투입되며 관심을 모은 경기. 로치는 2이닝을 던지며 4실점을 했지만 최고 구속 150㎞의 직구와,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피어밴드는 3이닝 동안 1실점(홈런 1개)을 허용. 탈삼진 4개를 잡는 등 특유의 안정적 제구력을 선보였다.

kt 김동욱이 23일(한국시각)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타선에선 김동욱(개명전 김동명)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준호도 4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동욱은 "경기 후 타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외야 수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24일 휴식을 갖고 25일 LA 란초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첫 평가전을 진행한다.
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