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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성우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김진욱 감독의 결단이 있었다.
장성우는 지난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전 여자친구와의 SNS 소통에서 여러 문제될 발언들이 세상에 알려졌고, 치어리더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까지 당하며 재판장을 들락날락해야 했다.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출전 정지 징계 등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막판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허리 상태가 좋지 않고 여론까지 악화돼 결국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 100% 컨디션의 장성우가 있다면, kt 전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김종민, 이해창 등이 분투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포수로서의 역할에서 장성우를 따라가기는 힘들다. 어차피 쓸 거라면, 시범경기부터 투입해 실전 감각을 돌아오게 해야 정규시즌 장성우 효과를 볼 수 있는 kt다.
그래도 아직 여론이 신경쓰인다. 그래서 김 감독이 14일 삼성전을 앞두고 장성우 기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과연 김 감독과 kt의 장성우 정면 돌파 시나리오가 어떻게 진행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