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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개막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니퍼트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경기 후 "평소와 똑같이 경기를 준비했다. 나는 첫경기든 시즌 중반 경기든 마지막 경기든 항상 똑같이 준비한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것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항상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자 했고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것에 대해서는 "스프링 캠프때부터 차근 차근 준비하며 투구수 늘려갔다"며 "110개를 넘었지만 체력적 부담은 없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