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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개인 최다 10실점 '부진'...'천적' 아레나에 또 당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11:32


LA 다저스 류현진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류현진(LA다저스)이 최악의 투구에 보크까지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8안타 6볼넷 4삼진 10실점(5자책) 했다. 본인의 메이저리그 최다 실점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7실점이 최다였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을 공 5개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번-2루수 디제이 메이휴를 풀카운트의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3번-3루수 놀란 아레나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마크 레이놀즈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2사 2,3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3구 85.1마일(137㎞)의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좌익선 상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2실점한 류현진은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여섯번째 타자 팻 발라이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말에도 첫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투수 제프 호프먼의 희생번트 때 포수 오스틴 반스의 실책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1번타자 블랙몬에게 8구 80.2마일(129㎞)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메이휴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시 아레나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이며 2실점을 더했다. 데스몬드를 고의 4구로 내보낸 류현진은 레이놀즈에게 다시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해 주자 아레나도와 데스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6실점했다.

레이놀즈가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곤잘레스에게도 우전 2루타를 맞아 다시 1실점 더했다. 7실점 했지만 포수 실책 후 2사를 잡고 실점해 2회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다.


이어 발라이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타자 일순 후 해니건를 다시 상대해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시키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3회초 타자로도 나선 류현진은 삼진을 당했다.

3회말 다시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투수 호프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블랙몬과 르메휴를 2루수 땅볼 아웃시키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4회에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놀란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크 레이놀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 돌렸다.

이어 류현진은 이안 데스몬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후속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2루 주자 아레나도를 홈으로 불러들여 실점은 8실점으로 늘었다.

팻 발라이카에게 우전 2루타를 다시 허용하며 3루주자 데스몬드가 홈을 밟아 1실점을 더했고 라이언 해니건 타석에서는 보크까지 범해 10실점(5자책)이 됐다. 투구 동작 중 손에 침을 발랐다는 심판진의 판단이었다.

해니건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투수 제프 호프먼을 삼진으로 잡아 2사 1,3루를 만들었고 찰리 블랙몬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LA는 5회말 현재 콜로라도에 1-10로 뒤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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