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해커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17.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호투하며 4승을 채겼다.
해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8㎞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커터를 섞어 던졌고 커브도 6개, 체인지업도 9개로 골고루 던지며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해커는 1회와 2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리없이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도 아껴 7회까지 단 92개만 던졌다.
하지만 7회에는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1-0으로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해커는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민병헌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최주환이 해커의 2구 128㎞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허경민이 홈에 들어와 동점이 됐다.
경기 후 해커는 "좋은 수비와 김태군 선수와의 좋은 호흡 그리고 스크럭스의 홈런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이 이기고 내가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두산이 강팀인데 오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맨쉽이 빠진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진 않다. 계속 내가 출전하는 경기에 집중하고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