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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소속인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시즌 3호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가 됐다. 로체스터는 스크랜턴/윌크스베리와 연장 접전 끝에 4대5로 졌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에릭 루스를 상대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1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선 루스의 3구를 받아쳐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시즌 3호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2사 1루에선 1루 주자 다니엘 팔카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패스트볼과 1사 후 J.B. 셕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8회초 1사 1루에서 에르네스토 프리에리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셕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11회초에는 첫 타자로 타석에 서, 타일러 존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로체스터는 11회말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4대5로 패했다.
박병호는 스프링트레이닝과 시즌 초 마이너리그에서 감이 좋았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 난 후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8일 시즌 첫 3안타를 폭발시키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전날 경기에서 귀중한 추격의 투런 홈런을 친 데 이어, 이날 역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율은 2할 초반대에 머물리었으나, 서서히 장타를 터뜨리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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