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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무조건 건너뛰려 했다."
양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소사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차원이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 이번 수원 3연전을 건너뛴다"고 얘기했다. 소사는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으로 둥판 일정이 조정된다는 것이다.
이유가 있다. 멀쩡히 잘 던지고 있는 소사이지만 유독 kt에 약하다. 또, 수원에만 오면 꼬인다. 올시즌 수원에서 한 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9피안타 6실점 악몽을 경험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에도 kt 상대로6경기에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82로 부진했다. 그 중 수원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2015 시즌도 마찬가지. 수원에서 1경기 6⅓이닝 7실점으로 울었다. 이만하면 '수원 악몽'이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