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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일주일만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지난 2일 LA 다저스에서 시즌 13세이브를 따낸 이후 7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67로 낮췄다.
첫 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를 131㎞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빌리 해밀턴을 3루수로 잡아냈다. 해밀턴은 기습 번트를 노렸지만, 3루수 제드 저코에게 잡혔다, 이어 오승환은 잭 코자트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서 던진 뒤 139㎞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2㎞까지 나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