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취점은 롯데가 얻었다. 최준석은 1회 두산 선발 이현호의 5구 113㎞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어 황진수는 정훈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갔다가 신본기의 좌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두산 투수는 이영하로 교체됐다.
5회에는 8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이 퇴장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3B2S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강동호의 백도어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자 심판 윤승훈 주심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2사 2루 상황에서 국해성이 강동호의 5구 141㎞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손아섭은 최준석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가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5-4를 만들었다. 6회에도 롯데는 점수를 더했다. 신본기가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고 1사 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신본기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 때 신본기가 홈을 밟아 6-4가 됐다.
9회1사 1루에서 바퀸투수 손승락을 상대한 최주환이 4구 139㎞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우측 담장을 넘어사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정으로 돌려놨다.
연장 10회 김대륙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신본기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우민까지 희생타를 치며 2사 3루가 됐다. 손아섭이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3루에서 최준석은 끝내기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울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