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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강습타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1회 세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위기는 2회에 찾아왔다. 2회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닉 에반스와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재호의 강습타구를 왼쪽 무릎 부위에 맞았다.
김재호는 투수 앞 내야안타로 기록되며 1루로 출루했다. 피어밴드는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에 누웠지만 곧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김재환이 홈을 밟아 1실점 했다.
5회에도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정진호가 희생번트로 박세혁을 2루에 보냈다. 허경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재환에게 3구만에 연타석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에반스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7실점했다.
피어밴드는 6회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겨줬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