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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군산상고와 덕수고의 경기가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덕수고가 4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덕수고 선수들의 모습.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사상 최다인 4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sportschosun.com /2017.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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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로 꼽히는 덕수고와 서울고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군산상고를 4대0으로 꺾었다. 덕수고는 1회전부터 투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덕수고의 탄탄한 마운드가 돋보였다. 덕수고 선발 김동찬은 2⅓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1사 1,2루 위기에선 사이드암 박동수를 투입해 실점하지 않았다. 덕수고는 4회말 김동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8회말에는 1안타, 4사구 3개, 땅볼 타점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덕수고는 세 명의 투수들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동수가 3⅔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군산상고 선발 임지훈은 7⅓이닝 4안타, 4사구 5개,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서울고가 강릉고를 8대3으로 이겼다. 강릉고가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 서울고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울고는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장민석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리드했다.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강릉고는 7회말 안타 2개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서울고가 강백호를 마운드로 올렸지만, 강릉고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1루수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서울고가 반격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9회초 무사 만루에선 최현준이 좌전 적시타, 양승혁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 송승환의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고는 5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4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⅔이닝 2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 위기에서 실점했으나, 9회에만 삼진 3개를 뽑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외야수 이재원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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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서울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2루 서울고 장민석의 적시타때 2루주자 강백호가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사상 최다인 4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sportschosun.com /2017.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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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9일·일)
▶3회전
덕수고 4-0 군산상고
서울고 8-3 강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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