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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상현 임의탈퇴 복귀 신청... 웨이버 예정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12:09 | 최종수정 2017-07-14 12:23


김상현. 스포츠조선 DB

kt 위즈가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다. 곧바로 웨이버를 신청할 예정. 일단 복귀의 길은 열렸다.

kt는 14일 "김상현 선수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했고, 이어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단 성장 방향 측면에서 고심한 끝에,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현은 지난해 7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구단은 7월 13일 곧바로 임의탈퇴를 신청했다. 1년 간은 프로에서 뛸 수 없었다. 게다가 원 소속 구단에서 징계를 해제해야 복귀가 가능했다. 그리고 임의탈퇴 복귀가 가능한 1년이 지났고, kt는 복귀 신청을 결정했다. 하지만 곧바로 웨이버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kt는 마땅한 1루수 자원이 없어 고민했다. 외국인 타자로 데려온 조니 모넬의 성적도 저조했다. 그러면서 김상현 복귀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구단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최근 야구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데려왔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가운데, 윤석민의 합류로 타선도 조금씩 살아났다. 결국 복귀와 함께 웨이버를 결정했다.

kt의 웨이버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kt를 제외한 9개 구단들이 영입의 의사를 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이 나올 경우,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권을 얻게 된다. 김상현은 임의탈퇴 이후 독립야구단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제 9개 구단의 선택이 남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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