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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개인 최다인 1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켈리는 1회초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최주환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진호를 1루수 땅볼, 닉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허경민, 박세혁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2-0으로 리드한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주환을 4-6-3 병살타로 솎아낸 후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에는 에반스, 김재환, 오재일은 연속 범타 처리했다. 호투는 계속됐다. 5회초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폭투로 주자에게 2루를 내줬으나,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1루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됐다. 정진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첫 실점. 이후에는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