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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선빈은 KBO리그 수위 타자다. 9번 타자임에도 90경기에서 타율 3할8푼4리(307타수 11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전날 경기에선 8-10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박희수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동점 투런포를 쳤다. KIA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SK를 11대10으로 꺾었다.
일부 포지션에도 변화를 줬다. 전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이 빠지고, 최형우가 4번 지명타자, 서동욱이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