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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결국 트레이드 됐다. 한편으론 기회를 찾아 떠나간 셈이다.
클리빙어는 MLB파이프라인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27위에 랭크돼 있다. 더블A에서 주로 뛰었다.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김현수를 함부로 내릴 수 없었다. 결국 트레이드 카드를 빼들었다. 김현수로선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 지난해 첫시즌 플래툰시스템 속에서도 95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3할2리(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데려왔다. 출전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만시니가 치 고나가며 출전기회가 너무 적었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이다. 지구 최하위, 메이저리그 30개구단 최하위 팀(35승64패)이다. 리빌딩 중인데 외야는 오두벨 에레라, 에런 알테르, 닉 윌리엄스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에레나는 타율 2할7푼1리, 9홈런 36타점 등 팀 내 타율·출루율(0.314)·안타(101개) 1위다. 코너 외야수 알테르는 타율 2할9푼, 14홈런을 기록중이다. 윌리엄스는 경기수가 적지만 타율 3할9리에 최근 기록한 26개의 안타중 홈런이 4개다. 장타율(0.565)과 고타점(19개)이 눈에 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