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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은 기본이요, 30-30도 가능할까.
버나디나의 성적을 보면 곧 작성할 기록이 또 하나 보인다. 바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다. 현재까지 총 44차례(한 선수 중복 포함) 20-20 기록이 나왔다. 버나디나가 남은 1개의 홈런을 때려내지 못해 20-20을 놓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시간 문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도 가능해 보인다. 9개만 추가하면 되는 도루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홈런을 채우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 KIA는 시즌 45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그 안에 11개의 홈런을 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섭게 상승 곡선을 그리는 버나디나의 흐름을 보면 불가능한 기록도 아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까지 하는 외국인 타자.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버나디나가 그 대단한 기록에 도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