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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최 항을 어떻게 평가할까.
그러면서도 힐만 감독은 "최 항의 장타력은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 최 정은 특별한 케이스다. 하체를 잘 활용하고, 기술이 좋다. 최 항과는 다른 타입의 선수다"라면서 "최 정은 거의 매 시즌 35~40홈런을 칠 수 있다. 최 항의 경우 그 정도는 어려울 것 같다. 최 정은 워낙 특별한 스타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대신 최 항은 컨택트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퓨처스리그 75경기에서도 3할5푼3리(289타수 102안타)의 고타율을 자랑했다. 장점을 살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어찌 됐든 SK로선 최 정, 최 항 형제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