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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지켜야 하는 KIA 타이거즈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투수들도 있다.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지난 13일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군에 돌아왔다. 그러나 계속된 우천 취소로 아직 선발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구원 등판해 3이닝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전에 복귀했을 때보다 더 잘 던졌다"며 흡족해 했다.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스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NC 선발 투수는 이재학. 시즌 6승을 노린다. LG는 4위를 지켜야 하고, NC는 2위 두산을 1.5 경기차로 뒤쫓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삼성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도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 7월20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거의 한 달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2승8패, 평균자책점 5.65를 마크하고 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으로 만만치 않다. 그는 16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수원에선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한화 이글스)와 라이언 피어밴드(kt)가 선발 등판한다. 오간도는 부상 복귀 후 2연승을 달렸다. 아직 들쑥날쑥한 제구가 문제다.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 2.87로 리그에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1경기에서 17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하지만 낮은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는 7승(8패)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