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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에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치르기 위한 첫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3명씩을 배출했다. KIA에서 올 시즌 주요 보직을 오가고 있는 김윤동이 있다. 미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자원이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가진 구위 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경북고등학교 동기인 임기영도 함께 포함됐다. 임기영은 올 해 7승5패, 평균자책점 3.27로 KIA 선발진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8월 초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 빠져있다. 그러나 올 시즌 1군에 연착륙했다. 좌완 김명찬은 아직 1군 투수라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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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불펜 투수인 심창민, 장필준이 예비 엔트리다. 심창민도 이미 국가대표 경험이 있다. 장필준은 팀 마무리로 성장했다. 구위가 좋아, 국가대표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kt도 심재민, 김재윤 등 구원 투수들만 명단에 있다. 두 투수는 이미 필승조 경험이 풍부하다. 그런데 젊은 선발 자원들은 아무도 예비 명단에 들지 못했다. SK는 김주한이 유일하다. 선발 자원들이 대부분 참가 자격이 안 된다. LG 트윈스는 김대현을 배출했다. 올 해 선발로 충분히 경험을 쌓고 있고, 우완 투수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상무 야구단의 임지섭도 원 소속팀은 LG. 한화 이글스는 예비 명단에 한 명의 투수도 포함되지 않았다. 열악한 투수진을 보여주는 듯 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