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대8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마에다 겐타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초기에 상대에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이번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전패했다. 첫 날 리치 힐이 3⅔이닝 6실점, 하루 전 류현진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미친 듯 승수를 쌓아올리던 다저스는 시즌 처음 시리즈 스윕을 당했고, 첫 5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같은 지구 양팀의 승차는 16경기다. 애리조나가 다저스를 역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전체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과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되는데, 그 상대가 향후 애리조나가 될 가능성이 있어 이날 3연패는 뼈아프다. 애리조나는 다저스에 밀려 지구 우승은 포기해야 하지만, 현재 성적이라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충분히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