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예정대로 귀국해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조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에는 아이 낳을 때 잠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경기를 했고, 원정 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갔다. 그때는 그랬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또 레일리에게는 첫 아이다.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 (강)민호도 지난 6월 첫 아이 낳을 때 팀 사정은 어려웠지만 보내줬다. 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인데 보내 달라고 하면 당연히 보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일리가 합류함에 따라 롯데는 5인 로테이션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레일리는 오는 12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서 복귀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본인은 입국한 다음날(10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다음주에 등판하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한 것 만으로도 감독은 고맙다"면서 "레일리는 후반기에 선발진 중심을 잘 잡아줬다. 거의 6이닝 이상씩 던지면서 퀄리티스타트도 정말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6일 등판 예정이었던 박세웅이 이날 삼성전 선발로 나섰고, 8일 삼성전에는 김원중이 등판한다. 그리고 주말인 9~10일 kt 위즈와의 수원 경기에는 린드블럼과 송승준이 선발등판한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