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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팽팽한 투수 싸움이었다. 제이크 브리검은 2회까지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구사했다. 데이비드 허프도 1루수 실책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두 투수가 4회부터 6회까지 나란히 삼자범퇴 행진을 벌였다.
LG는 8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백창수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안익훈의 볼넷과 1사 후 2루 도루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넥센은 2사 후 양석환을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외국인 투수들은 제 몫을 해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2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허프도 7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