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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6회초 최원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아 6-1로 앞섰고, 6회말 김동엽의 솔로포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SK의 추격을 따돌려 승리를 챙겼다.
KIA 선발 팻 딘은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6패)를 거뒀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임창용은 7회말 2사 1,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3번 최 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8회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넘기며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안감이 가중되던 KIA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듯.
이범호는 만루홈런으로 20홈런을 채워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인 통산 최다 만루홈런 기록도 17개로 늘렸다.
SK는 문승원이 3회초 아쉽게 5점을 내주면서 끌려다녔고, 몇차례 찬스에서 득점타가 나오지 않으며 홈 7연승이 멈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