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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9승을 위한 승리투수요건을 갖췄다.
SK는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1번 노수광을 제외한 8명의 타자를 모두 우타자로만 배치했고 어느정도 통했지만 양현종을 일찍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말 2번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2회말엔 선두 5번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4회말에도 2사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긴 양현종은 이범호의 투런포가 더해져 8-3으로 앞선 5회말엔 2사 1루서 로맥을 볼넷으로 내준 뒤 김동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다. 6회말엔 이재원에게 솔로포를 맞아 5점째 실점.
KIA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양현종은 시즌 19승째를 거두며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만에 국내 투수 선발 20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