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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에 연장전은 악몽이다.
하필 중요한 시기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넥센은 지난 5일 수원 kt전부터 승이 없다. 7~8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선 연이틀 연장전을 치렀다. 결과는 1무1패. 과부하가 걸린 투수들은 9~10일 인천 SK전에서도 무너졌다. 그리고 12일 경기에선 9회초 등판한 김상수가 1점을 지키지 못했다. 김상수와 이보근이 모두 3경기 연속 실점을 하고 있다. 불펜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한현희 역시 2경기 연속 실점 중. '매 경기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믿고 쓸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다.
여기에 전반기 팀 타율 2위(0.299)를 기록했던 타선도 주춤하다. 9월 이후 팀 타율은 2할2푼2리로 최하위. 선발 투수들도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있다. 온갖 악재가 덮쳐 있는 상황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