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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번 뿐만은 아니다. 해커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에도 몸이 늦게 올라왔다. 결국 시범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고, 동료들보다 조금 늦은 4월 초에서야 시즌을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는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었고, 지난달에는 장염 증세 때문에 등판을 거르기도 했다.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한 것이다.
맨쉽은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5월 11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7월 10일 복귀까지 2개월이 소요됐다. 돌아온 이후에는 무리 없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고 있지만, 맨쉽이 없는 2개월의 시간은 NC 입장에서 '고난의 행군'이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은 감독을 고민하게 만든다. NC는 외국인 선수들 외에도 부상 선수들이 꾸준히 나와 '베스트 라인업'을 제대로 가동해보지 못했다. NC는 시즌 종반부에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더 나아가 포스트시즌 준비도 해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커가 빠진 것은 치명타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