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번 찾아온 선발진 위기. NC 다이노스가 남은 기간 겪을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기기가 힘들어졌다. 맨쉽이 등판하는 경기 외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두산전에서도 12일 경기는 이재학이, 13일 경기에서는 장현식이 무너졌다. 선발이 무너진 후에 불펜에 실리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결국 NC는 이틀 동안 불펜은 불펜대로 쓰고,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패했다. 가뜩이나 한 시즌 동안 누적된 피로가 쌓여있는 상황인데, 갈 수록 힘이 빠진다.
남은 경기에서 NC가 거둘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재반등 후 순위 도약이다.현실적으로 1위 등극 가능성은 낮고, 아직 2위 탈환의 불씨는 살아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두산이 흔들린다는 가정이 전제돼야 한다. NC가 마지막 순위 상승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 국내 선발 투수들이 안정된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