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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은 박세웅이 다음 주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다. 휴식 차원이다.
조 감독은 "세웅이가 올해 로테이션을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체력적인 차원에서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 주 쉬고 난 뒤 그 다음 주 홈경기에 등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은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68이닝을 던졌고, 12승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를 달리던 박세웅은 8월 이후 상승세가 꺾여 실점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⅔이닝 6실점, 13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이 즈음 조 감독은 박세웅의 휴식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결국 등판 순서를 한 번 거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