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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해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때문이다.
KIA는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과 20일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일단,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버나디나가 이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증세가 빠르게 호전되면 대타 등으로 활용될 여지는 있다.
KIA 입장에서는 이 정도 부상인 것이 다행이다. 버나디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2푼6리 25홈런 107타점 114득점 30도루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16일 kt전에서도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경기를 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했었다.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남은 경기 버나디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 KIA 팀 전력과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수 있다. 또, 만약 크게 다쳤다면 향후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악재가 될 뻔 했는데, 다행히 며칠 휴식을 취하면 안정될 수 있는 수준의 통증이라고 하니 안심을 해도 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