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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일정확정, 10월 5일부터 WC결정전, 10월24일 KS스타트, 엔트리 확대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20 09:27


지난해 한국시리즈 승자 두산 베어스. 4전전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스포츠조선DB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실행위원회를 열고 2017년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엔트리 변경을 확정했다. 다음달 5일 4위팀과 5위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 진출전)을 시작으로 8일부터 정규시즌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이어진다.

16일부터 정규시즌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자간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치러진다. 정규시즌 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한국시리즈는 10월 24일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현재 잔여경기가 10월 3일 이후로 연기될 경우 정규시즌 종료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시일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재편성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관계없는 팀의 경기가 연기되어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중복될 경우 포스트시즌 경기는 예정대로 거행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은 모두 정규시즌 4위팀 홈구장에서 거행되며, 1승의 어드밴티지를 부여 받은 4위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가 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는 최소 하루의 이동일(휴식일)을 둔다. 경기가 순연되어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거행된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이며, 무승부로 끝날 경우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 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거행된다. 이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의 구단이 홈팀이 되며,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거행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 입장권 예매처 및 중계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KBO 포스트시즌 등록 인원(엔트리)을 구단 당 28명 등록, 28명 출장에서 30명 등록, 28명 출장으로 2명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은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각 시리즈의 1일 전까지 등록 인원 30명의 명단을 KBO에 제출한 후 매 경기 개시 3시간 전까지 당일 출장 선수 28명의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인원 확대로 구단은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개정된 규정은 올시즌 포스트시즌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게도 포스트시즌 수익금이 지급된다. KBO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20% 공제 후 한국시리즈 우승 팀에게는 종전과 동일하게 50%를 지급하고, 준우승 팀은 25%에서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15%에서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10%에서 9%로 각각 조정하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게 3%의 수익금을 배분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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