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다이아몬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9.15/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3경기 연속 호투했다.
다이아몬드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박정배가 실점을 막았다. 이로써 다이아몬드는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다이아몬드는 1회말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 로저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나지완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 안치홍을 4-6-3 병살타로 요리했다. 2회에는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제구가 점차 안정됐다. 3회에는 1사 후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주찬, 버나디나를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공이 낮게 깔렸다. 4회에도 나지완과 안치홍을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이범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김주형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에는 대타 백용환에게 공 1개를 던져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호령, 김선빈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4-0이 된 6회말 김주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 안치홍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실투였다. 그 후 이범호를 1루수 뜬공,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