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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벼랑 끝에서 살아나며 생명을 연장했다.
신재영은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지난 13일 선발로 복귀해 kt를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었고, 이후 7일을 쉬었기 때문에 휴식도 충분했다. 그리고 호투는 어김없이 이어졌다. 3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최근 불펜이 불안했던 넥센 입장에서는 선발 요원 2명으로 9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셈이다.
SK는 오는 28일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에 결국 넥센 스스로 최종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SK가 최근 2연승을 추가해 넥센보다 3경기 차 앞서있기 때문에 넥센이 남은 4경기에서 뒤집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티끌만큼의 확률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포기할 수도 없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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