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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만난다.
위기의 순간에 외국인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제프 맨쉽,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 등판한다. 맨쉽은 LG 상대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2(17⅓이닝 6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올 시즌 NC 상대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소사는 9월 이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75(24이닝 2자책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다. 타격이 다소 약한 LG는 어찌 됐든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22일 경기에서도 차우찬이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NC는 9월 6승1무8패(9위)로 흐름이 좋지 않다. 같은 기간 롯데가 10승6패(1위)로 맹추격을 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9월 팀 타율은 3할2푼2리로 상승세였다. 그러나 시즌 내내 상위권이었던 투수진이 9월 평균자책점 6.82(10위)로 완전히 무너져있다. 선발(7.22), 불펜(6.36) 모두 좋지 않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다. 3위 수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현재 포스트시즌 제도로는 3위와 4위의 차이가 크다. 4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최소 1경기 치르고 와야 하기 때문. 시즌 막판 변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