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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첫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t 선발 돈 로치는 5이닝 7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kt 위즈가 올렸다. 0-0 동점이던 3회 2사 1루에 타석에 선 하준호는 상대 선발 유희관의 3구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kt는 5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kt의 추격은 악착같았다. 좌전 2루타로 출루한 오태곤이 투수 폭투때 3루까지 갔다가 이해창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8회 두산은 볼넷으로 출루한 닉 에반스가 서예일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때 홈을 밟아 6-4를 만들었고 점수차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두산은 유희관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김승화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 등 필승조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