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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의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SK 와이번스는 충분한 회복을 위한 여유를 주기로 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켈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일단 김태훈이 한번 더 선발 등판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인만큼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SK는 초반 6승2패로 상위권을 달리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대체 선발인 김태훈 역시 스프링캠프때부터 꾸준히 선발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된다. 켈리 대신 나선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뒀었다. 김광현, 앙헬 산체스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이 워낙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켈리의 빈 자리가 크게 드러나지도 않는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