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KT위즈전 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KT에 2회 2점, 3회 4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4회초 이성열의 스리런포에 이어 7회초에만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8-8 동점으로 돌입한 연장 10회초에서도 4점을 뽑아냈다. 오랜만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가동되며 얻은 기분좋은 승리였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이성열의 한방이 분위기를 바꿨다. 2군에서 1경기 밖에 뛰지 않아 선발 라인업 포함을 고민했으나 이를 해소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송은범 등 고참들이 잘해줬고 모두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성준도 좋은 시기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며 "작은 실수를 줄여가는데 좋은 팀으로 가는 지름길인 만큼 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